대장내시경 전 사과 먹어도 되나요?

건강 검진 시즌이 되면 많은 분들이 대장내시경 검사를 계획하게 됩니다. 혹시라도 용종이 발견될까 걱정되는 마음과 함께, 검사 전 식단 관리에 대한 궁금증도 많으실 텐데요. 그 중 오늘은 사과 섭취에 대해 알아볼텐데요.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장내시경 검사 전에는 사과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 왜 그럴까요? 지금부터 그 이유와 함께 대장내시경 전후 주의해야 할 음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
 

 

왜 대장내시경 전에 사과를 피해야 할까요?

대장내시경은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대장 내부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검사입니다.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대장 내부가 깨끗하게 비워져 있어야 하는데요. 사과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. 이 섬유질은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대장 내에 남아있을 수 있어, 검사 시야를 방해하고 정확한 진단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. 특히 사과 껍질에는 더 많은 섬유질이 함유되어 있으므로, 껍질째 섭취하는 것은 더욱 피해야 합니다.

 

 

대장내시경 전 식단 관리 이렇게 하세요

대장내시경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검사 2~3일 전부터 식단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.

검사 2~3일 전 권장 식단:

• 곡류: 흰쌀밥, 흰죽, 쌀국수
• 단백질: 계란, 두부, 닭가슴살, 흰살 생선
• 채소: 껍질을 벗긴 감자, 애호박
• 과일: 껍질을 벗긴 바나나 (소량), 배 (소량)
• 음료: 맑은 물, 이온음료

검사 2~3일 전 피해야 할 음식:

• 섬유질이 많은 음식: 현미밥, 잡곡밥, 콩, 깨
• 채소류: 나물, 버섯, 김치, 옥수수
• 해조류: 김, 미역, 다시마
• 씨 있는 과일: 수박, 참외, 포도, 딸기
• 견과류: 땅콩, 아몬드, 호두
• 기타: 튀김류, 기름진 음식, 탄산음료, 커피, 우유 및 유제품

검사 전날 식단:

• 아침, 점심은 흰죽 또는 미음으로 가볍게 드세요.
• 오후 2시 이후에는 금식하는 것이 원칙입니다.
• 맑은 물이나 투명한 이온음료는 검사 전까지 소량씩 섭취 가능합니다. (담당 의사의 지시에 따르세요.)

 

땅콩의 효능과 하루적정섭취량은?

 

 

 

대장내시경 성공적인 준비가 중요합니다

대장내시경은 대장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입니다. 번거롭더라도 검사 전 식단 관리를 철저히 하고, 의사의 안내에 따라 장 정결제를 복용하여 깨끗하게 대장을 비우는 것이 성공적인 검사의 첫걸음입니다.